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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고 잠기고 무너지고

집중호우로 크고 작은 피해 속출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07월 19일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장맛비로 17일 현재 김천에는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용암동의 빈 주택이 전파됐고 농작물은 물에 잠기거나 쓰러졌으며 도로, 하천, 소규모 시설은 무너지고 떨어져 나갔다.


 


 시에서 18일 현재 잠정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용암동의 빈주택 1동이 전파됐으며 다남 1리, 금송, 도평, 조마, 코아루뒤, 교동, 신음동 일대의 농작물 13.2ha가 피해를 입었다. 도로는 상거 1리 지방도 옹벽이 유실됐고 군도 3호, 군도 13호가 피해를 당했다. 서부천과 금화천 2개 하천과 신암 1리, 신천 마을진입로 역시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시에서 집계한 자료는 잠정적인 자료로서 집계에서 누락된 부분이나 수치가 실제보다 적거나 많게 표기된 부분이 있으며 다른 기관에서 집계한 자료와 오차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아직 조사중이거나 조사가 안된 부분도 있다.


 


 


 실제로 어모면과 조마면, 지례면을 확인한 결과 어모면 소재지 인근의 한 주택은 갑자기 쏟아진 비로 지붕이 움푹 꺼지며 비가 새어 휘어지고 부러지는 지붕의 서까래에 다시 받침대를 받치고 더 이상 지붕이 내려앉지 않도록 4개의 받침목을 대고서야 지붕은 더 이상 내려앉지 않았다. 하지만 방으로 떨어지는 빗물을 막기 위해 다시 지붕에 올라가 지붕까지 덮는 소동을 벌였다.                                                                                  


 


 


 어모면 다남 4리의 한 포도밭은 지지대가 모두 쓰러져 포도포장이 평평하게 변해 버렸다. 포도포장의 주인은 다시 복구할 엄두가 나지 않는지 포도밭 주변에서 볼 수 없었다. 이번 도복으로 정상적인 수확이 힘들게 됐다.


 


 


 비교적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한 조마면 신곡 2리와 1리에서는 논두렁이 떨어져 나간 논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며 일부 논은 흘러내린 흙에 파묻히기도 했다.


 


 특히 신곡 1리(속칭 나부리) 일대를 흐르는 작은 개울이 급격히 불어난 물로 인해 주변의 논을 덮쳐 많은 피해를 주었다. 이곳은 조마면 지역의 상습피해 지역으로 알려졌다.


 


 지례면 울곡리는 논두렁이 유실된 곳이 목격됐다. 유실되지 않도록 나무 말목을 박고 비닐을 덮어 두었지만 비가 더 내린다면 위험해 보였다. 소하천 인근 지역의 논두렁 역시 유실돼 논물이 그대로 소하천으로 떨어져 내린 곳도 있었으며 마을 뒤편 농로는 넘쳐나는 소하천과 떨어진 내린 논두렁으로 농로가 차단돼 통행이 불가능했다.


 


 


 김천에는 15일부터 17일까지 평균 154mm의 비가 내렸으며 대항면에는 200mm의 비가 내려 최고 강우량을 기록했다.


 시간당 최대 강우량은 16일 밤 9시부터 10시까지 아포에 내린 시간당 25mm가 최고였으며 16일 오후 3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었으며 17일 오후 9시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이번 비로 김천에는 다른 지역처럼 대규모 피해를 발생하지 않았으나 작은 피해들이 속출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이번 비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수해 대책마련을 서두르지 않으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어모면 소재지 인근 주택... 한 주민이 꺼져 내려 앉는 지붕을 받침대로 받치고 지붕에 올라가 비가 들어오지 않도록 덮고 있다.


 



     어모면 다남 4리의 한 포도밭...지지대가 모두 쓰러져 포도밭이 엉망이 됐다.


 



      조마면 신곡 2리의 논두렁이 떨어져 나갔다.


 



     조마면 신곡 2리...이곳도 논두렁이 떨어졌다.


 



     조마면 신곡 2리... 더 이상 유실되지 않도록 비닐로 덮어두었지만 위쪽에 위치한 주택이 불안해 보인다.


 



     지례면 울곡리의 논두렁이 소하천으로 떨어져 내려 쓸려 내려갔다.


 



    지례면 울곡리의 소로가 불어난 소하천 물과 떨어진 논두렁으로 통행이 불가능해졌다.


 



     지례면 울곡리의 시멘트 포장 농로 밑부분이 파여있다.


 



     지례면 울곡리의 논두렁이 크게 떨어져 나갔지만 신속하게 복구를 마쳤다. 하지만 비가 계속 오면 다시 유실될 것 같다.


 



      조마면 신곡 1리 계단식 논의 논두렁이 차례대로 떨어져 나갔다.


 



   조마면 신곡 1리...불어난 소하천이 휩쓸고 지나간 흔적..이곳은 상습 침수지역이다.


 



      조마면 신곡 1리..흘러내린 흙에 모가 묻혔다.


 



     뿌리째 뽑힌 나무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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