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전국이 엄청난 물난리를 겪고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다행이 김천은 이번 장맛비에 큰 피해없이 지나가고 있긴 하지만 적은 피해지만 피해 당사자들의 아픔과 고통은 관계당국이 외면해서는 안될일이며 각별한 배려와 지원이 뒤따라 주어야 할것이다.
이번 장맛비를 점검해 볼때 수년째 상습침수지역으로 둑이 무너지고 개울 물이 넘쳐 피해를 보는 곳이 여러곳 발견되고 있고 강우량도 150mm에서 200mm정도 이지만 조금만 비가 더 많이 왔더라면 피해가 더욱 커질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수가 없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옛말이 있듯이 피해복구 보다는 피해예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새삼 설명할 필요가 없다.
특히 땜방식 복구공사 보다는 사전예방식 장기적 안목의 공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할 것이다.
우리는 사라나 매미등 엄청난 재해를 경험했다. 이번에 비가 좀 적게와서 김천은 다행이다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아직도 비는 계속 오고있고 언제 집중폭우가 쏟아 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다. 관계 공무원들도 그저 쉬쉬하며 피해상황을 축소 은폐하려는 무사안일주의가 엿보이는데 결코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다.
강우량 대비 피해상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사전조사를 철저히 해서 갑작스런 폭우에 대비하는 예방능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며 관내 상습침수지역은 어디어디이며 대비책은 어떤 것인지를 집중 분석해서 예산확보, 공사실시에 대한 장·단기적인 홍수피해 방지 시스템 구축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번에는 김천이 운좋게 수해를 모면하긴 했지만 언제 매미나 사라처럼 무서운 재해를 만날지 예측할수가 없다.
관내 공직자들의 우유부단한 무사안일주의나 시민편의 제공에 대한 불만족은 계속 쌓여만 가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재해에 대처하는 대민 봉사자세의 결여나 부족은 이번 장맛비에도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조마면 K씨는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관계공무원들의 대처하는 행동이 너무 일방적이고 무관심 하다면서 이제는 좀 달라져야 할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린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지도자와 함께하는 김천시는 매사에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정책들을 개발해서 민선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재난방지 시스템이 조속히 만들어지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공직자상을 정립해 서민들에게 두번다시 재해로 부터의 고통과 괴로움을 안겨주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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