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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량초등학교는 1932년 9월8일 개교해 지금까지 71회에 5천16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로 3만1천85㎡의 방대한 교지에 다목적 강당이 갖추어진 교육환경이 좋은 학교이기도 하다.
감문면 금라리에 위치한 위량초등은 6학급에 전교생이 82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촌학교지만 21명의 교직원 모두가 주인정신을 발휘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의욕적으로 근무하는 생동감 넘치는 학교로 소문나 있다.
아동수가 많을 때는 천명이 넘었다는 학교. 시대의 흐름에 따른 이농현상 등 농촌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아동수가 계속 줄어 1994년 3월1일 인근 감문초등에 이어 1995년 3월1일 도명초등과 통합한 학교로 현재 통학버스 2대를 운행하고 있다.
위량초등은 2006년 3월부터 2008년 2월까지 2년간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체육동아리활동 시범학교로 지정받아 3학년 이상 아동들로부터 설문조사를 해서 본인이 좋아하는 줄넘기, 탁구, 배드민턴, 풋살, 육상, 테니스, 민속놀이 등 7개 종목의 동아리활동을 주2회 시간을 정해서 하고 있다. 담당교사의 지도아래 점심시간 혹은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자율적으로 취미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기초체력 향상의 일환으로 매일 아침 아동들이 등교해 건강달리기를 하고 있다. 운동장을 1학년 1바퀴 이상…6학년 6바퀴 이상, 학년별로 바퀴수를 1바퀴씩 더해 달리기를 하고 있으며 2시간 마치고 실시하고 중간 체육활동 시간에는 음악줄넘기를 하고 있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건강달리기, 음악줄넘기를 통해 아동들의 체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위량초등은 아동들의 정서함양 일환으로 지난 5월12일 학교 강당에서 경북도립교향악단을 초청, 음악회를 열었다. 인근 감문중, 곡송초등, 개령서부초등 등의 학생 300여명을 초청해서 함께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지난 달 24일과 25일 양일간 김천여중과 김천농공고에서 열린 제2회 김천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해 림보경기 1·3위, 투호놀이 2위, 제기차기 3위를 차지해 김천시생활체육회장이 주는 상장과 트로피,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 7일에는 제3회 교내 줄넘기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밖에도 제28회 학생과학발명품 시 예선대회에 참가해 6학년 윤성경과 같은 학년 김다솜이 금상을 수상했는가 하면 제34회 화랑문화제 시 예선대회에 참가해 산문부문에서 6학년 김다솜이 금상, 5학년 백남화가 동상을 수상했다.
위량초등은 특히 쾌적한 교육환경조성에 역점을 두고 다목적강당 ‘백운관’과 급식소, 컴퓨터실을 리모델링했다. 정비한 연못에는 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고 금붕어를 비롯한 각종 물고기가 헤엄쳐 다니며 연꽃이 피어 아동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철나무 울타리와 학교 뒤 배수로 설치 등으로 학교가 새로운 면모를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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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 박세진 교장은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위해 현대식 시설의 도서관을 만들자고 입을 모아 상급기관에 요청, 4천만 원의 예산 확보로 이 일을 성사시켰는데 이것은 모든 교직원이 일치단결해 노력한 결과이며 생동감 넘치는 위량초등 건설에 적극 동참한 때문”이라고 교직원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