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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세계갤러리에서 작품전을 여는 조규창의 ‘우리들의 이야기’ 화가 조규창 아홉 번째 개인전이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에 걸쳐 인천광역시 관교동 신세계백화점 1층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천에서 출생해 김천고, 중앙대 예술대 회화과, 인하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인제고 교사와 대구예술대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화가 조규창의 개인전이 열리는 것.
이번 개인전에 선보여지는 작품 역시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우리가 자란 고향마을의 산과 들, 물가 그리고 그 속에서 친구들과 놀던 추억을 되새기고 찾는 것. 외계에 대한 자신의 체험을 통해서 의식 속에 반영된 이미지들이 인간의 내재적인 본연의 본성에 근거해 독창적인 조형어법에 따라 나타나는 상징적인 기호와 셰마(schema)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신념하에 표현된 비구상적인 색면들은 어린 시절에 뛰놀던 산자락이고 개울가이고 들판인데 이 심도 있는 조형공간은 우리로 하여금 먼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하고 의식의 밑바탕에 깔려있는 무의식 세계, 모든 존재의 본질을 직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기회가 되면 초대전 형식으로 고향 김천에서 개인 작품전을 열고 싶고 고향 김천의 시청 등 마땅한 공간에 대형작품을 걸고 싶다”는 봉산면 출신의 화가 조규창. 조규창은 봉산면 한 시골마을에서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나무와 새를 보고 풀벌레와 물고기를 잡고 꽃을 꺾고 피리를 불고 갖가지 놀이를 통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엮어나간다. 생동하는 자연 속에서 자신이 직접 체험한, 의식 속에 잠재된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작품이 화사하고 밝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밝은 성격의 조규창은 그동안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인천광역시미술대전 대상, 경인미술대전 대상, 경인미술대상전 최우수상 등의 화려한 수상경력과 경인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 대한민국환경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등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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