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인터넷 중독의 피해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방학을 맞아 인터넷으로 몰리고 있는 학생들에게 인터넷보다 오프라인(실생활)이 더 재미있다는 것을 알리는 뜻 깊은 체험행사가 있었다. 지난 21일 오전 9시 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성의고, 김천여고, 성의여고, 한일여고, 김천여중, 중앙중 또래도우미 70명이 자기소개를 하는 등 조별 모임을 갖고 증산 평촌리 옛날솜씨마을로 출발했다. 모두 6개조로 나눠 3개조씩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솜씨마을로 향하는 학생들의 얼굴은 밝았다. 얼굴을 숨긴 채 인터넷이라는 익명의 바다에서 악플(악의성 있는 댓글)을 달고 알지도 못하는 상대에게 거침없이 욕설을 하고 비난을 하는 것과는 달랐다. 또한 인터넷 온라인 게임에 빠져 밥도 먹지 않고 잠도 자지 않아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과도 달랐다. 또래들과 즐겁게 대화하고 우정을 나눠 몸과 마음을 모두 건전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갔다. 점심은 솜씨마을 산채비빔밥이었다. 채소를 싫어하고 인스턴트 식품이나 육류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는 학생들이지만 웃고 떠드느라 배가 고팠는지 한그릇을 깨끗이 비웠다. 인터넷을 하다가 부모님에게 강제로 끌려와 먹기 싫은 밥을 먹는 억지로 먹는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오후 1시부터 체험이 시작됐다. 먼저 천연황토로 염색을 해 보았다. 선생님들처럼 잘 되지는 않지만 재미있다. 두부와 진빵 만들기도 재미있다. 내가 고생해서 만든 두부와 찐빵을 먹어보는 것 역시 새로운 경험이다. 야생화를 눌러서 그림을 만드는 야생화 압화와 투호와 같은 전통놀이, 물놀이는 인터넷에서는 절대로 느껴볼 수 없다. 오직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체험학습을 통해 또래도우미들은 오늘 체험이 왜 오르라인 세상 100배 즐기기 인지 알 수 있었다. 4시부터는 조별활동을 했다. 역할극을 준비하고 사랑의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전체활동에서는 역할극을 발표하고 소감문을 작성해서 발표를 했다. 참 바쁜 하루였지만 다양한 체험으로 인터넷보다 전통놀이나 전통체험이 더 재미있고 몸과마음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았다. 시 관계자는 “인터넷 중독에 대한 이해와 자연활동 및 우리 지역 문화체험학습을 통해 인터넷에 대한 대안을 개발하고 그에 따른 또래도우미로서의 자질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JPG) 두부를 만들기 위해 멧돌을 돌리고 있는 또래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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