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취소 결정, 관계자 엄중문책 해야 선수촌 취소파문이 일파 만파로 퍼져 체육관계자, 관심있는 시민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천의 3대기적 신화를 이룩한 보람의 결실을 채 맺기도 전에 전국체전 김천유치라는 본연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이번 김천시의 선수촌 취소파문은 15만 시민들로부터 지탄받아 마땅하다 할 것이다.
특히 선수촌 취소라는 극약처방을 시도한 관계공무원들은 엄중문책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이번 선수촌 취소결정을 내린 김천시의 결정에 대해 대한 체육회 관계자는 메인행사인 개·폐회식을 타시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강경자세를 보였고 김천시에서 치뤄지는 9개종목중 4~5개 종목도 타 시·군으로 옮기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수촌에 투숙하는 선수인원만 3천 6백명이나 되고 만약 이들이 김천이 아닌 다른 지역에 숙소를 결정했다면 이들 3천 6백명의 선수들이 김천에서 쓰고 갈 수억원의 경비는 다른지역으로 날아가버릴 것이고 결국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의 시너지 효과는 물거품이 되고만다.
전국에서 가장 적은 도시인 인구 15만의 김천시에서 전국체전을 개최한다는 신화창조의 큰 틀에서 바라볼때 앞으로 중앙정부는 김천시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일 수 밖에 없고 내년에 치뤄질 소년체전도 사실상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생각 할때 이번 김천시의 선수촌 취소결정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무사안일주의 적인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은 새삼 설명할 필요가 없다.
전국체전 개최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가 선수들의 숙소 문제다. 김천시와 같은 소도시에서는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는 것을 신축 아파트를 선수촌으로 활용한다는 특별한 대안 때문에 전국체전 유치가 가능했던 것인데 이러한 중요한 사안을 숙소나 식사가 불편하다던지 하는 적은 일들로 선수촌 취소라는 상식을 벗어나는 발상을 한 관계공무원은 당연히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민선 4기가 출범한지 이제 1개월도 채 되지않은 시점에서 벌써부터 이렇게 작은 일로 큰틀의 3대 신화가 삐걱 거린다면 시민들 모두는 걱정을 하고 가슴앓이를 할 수 밖에 없다. 늦게나마 선수촌 취소결정을 번복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제부터라도 전국에서 김천을 방문하는 선수들의 숙소 문제나 서비스 제공에 있어 김천을 다시 찾고싶은 살기좋은 도시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관계공무원들의 정성과 노력이 절실히 요구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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