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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노령화 사회를 대비해 실버세대들이 자신과 지역의 문화자산을 발굴, 개발하고 문화를 매개로 다른 세대와 소통하며 사회봉사와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실버문화학교가 지역 문화원에서 운영되고 있어 화제다. 김천문화원은 한국전례원 김정 원장을 주강사로 초빙한 가운데 지난달 5일 개강식을 갖고 3개월 일정으로 60세 이상 40여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식인 관례, 계례와 전통 혼인례, 상장레, 제의례 등 전통예절과 의례를 이론과 실기를 병행해 심층적인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김천문화화원에서는 배출된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심화교육, 실습과정을 거쳐 전통예절지도자로 양성, 지역 학생들을 지도하는 강사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실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일부 젊은 청 장년층 시민들도 교육에 참여하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해 곤욕을 치렀다는 후문. 김천문화원 관계자는 “강의실 여건이나 예산 사정상 수강생을 무한정 받을 수 없음을 이해해 달라”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전통예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버문화학교는 전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국무총리 복권위원회와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지방문화원 중심 노인참여 프로젝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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