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지례파출소 한상규 경사(사진 왼쪽)와 이승민 순경이 양파를 훔치다 들켜 도주하는 절도범을 붙잡았다. 야간근무 중이던 한 경사와 이 순경에게 신고가 접수된 것은 밤 1시 24분경. 구성면 임천리 도로 옆에 쌓아놓은 양파를 훔치던 절도범 강모(54세. 대구 북구)씨가 개짖는 소리에 놀라 양파 주인이 나오자 도주했다는 내용이었다. 신고를 접한 한 경사와 이 순경은 범인의 예상 도주로인 김천상고 앞을 차단했다. 범인이 순찰차를 보고 도주할 것에 대비해 경광등을 끄고 잠복하기 20여분. 밤 1시를 넘겨 김천상고 앞을 지나는 차량은 거의 없었다. 멀리서 트럭이 보이자 한 경사와 이 순경은 순찰차로 중앙선을 가로 질러 막아 트럭이 지나갈 수 없도록 만드는 순발력을 발휘했다. 절도범 강모씨가 체포된 시간은 밤 1시 45분경. 사건 발생에서 체포까지 걸린 시간은 약 21분. 한 경사와 이 순경의 신속한 대처로 빠르게 사건을 종결지었다. 트럭을 확인해 보니 훔친 8포대(10만 4천원 상당)의 양파가 실려 있었다. 강모씨는 주인이 나오자 훔치다 달아난 것이다. 지례파출소 이덕우 소장은 신속하게 절도범을 검거한 한 경사와 이 순경의 노고를 격려했고 소식을 접한 김동영 경찰서장은 곧바로 지례파출소로 달려가 현장에서 바로 상금(10만원)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지역치안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검거로 이 순경은 경찰청장 표장을 받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