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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청 농구단이 라이벌 사천시청을 격파하며 2006 전국실업농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충남 연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각 팀당 4경기를 가졌다.
우승후보는 2002년과 2003년, 2005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천시청과 우수 선수스카웃은 물론 적극적인 재정지원으로 전력이 급상승한 사천시청이었다.
예상대로 김천시청과 사천시청은 각각 3승씩을 챙기며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과시했으며 우승팀은 대회 마지막 날 가진 김천시청과 사천시청의 경기 결과로 판가름 났다.
김천시청은 사천시청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였으나 오랫동안 유지해온 양팀간의 라이벌 관계가 변수로 작용했다.
김천시청 선수들은 다른 팀에게는 져도 사천시청에는 질수 없었으며 사천시청은 김천시청의 벽에 막혀 번번히 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던 울분을 풀어야했다.
김동열 감독은 “사천시청과의 경기는 스릴이 있고 재미있다”는 말로 양팀간의 경기 분위기를 표현했다.
이날 마지막 승부는 찜통더위 속에서 손발을 맞추고 땀을 흘린 김천시청의 것이었다. 종료휘슬과 함께 전광판에 새겨진 스코어는 58:48. 김천시청의 10점차 승리였다.
김천시청은 4전 전승으로 다시 한번 전국실업농구대회 우승을 안았으며 사천시청은 3승 1패로 또 다시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3위는 2승 2패를 기록한 동아백화점이 차지했다.
박보생 시장은 “김천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접하는 체육계의 기쁜 소식”이라며 “선수 스카웃이 잘되고 재정지원이 충실해야 선수단 운영이 잘된다”고 말해 앞으로의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며 우승을 격려하기 위해 격려금을 전달하고 6박7일의 휴가도 주었다.
김동열 감독은 “김천시의 지원으로 선수들이 충분한 연습량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하고 “전국체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정귀분 코치 이하 모든 선수들이 더욱 연습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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