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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가 농협 김천시지부 앞에서 열렸다. 지난 5일 오후 1시 농협시지부 앞에 집결한 김석태 한국농업경영인협회 김천지부장과 40여명의 농업경영인들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이경해 열사 정신계승 및 한미 FTA 저지 3차 범국민대회에 김천지부도 동참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1천2백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석태 지부장은 대회사에서 “과수 1품목으로 한칠레 FTA 체결 때는 3년이 걸렸는데 1만여개 이상이 되는 품목의 한미 FTA협상을 1년안에 마무리 한다고 하니 한미 FTA는 미친 짓”이라며 지금이라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협상해 이득을 본 나라가 없다”며 “미국과의 FTA는 우리 정부가 손해보는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미 FTA 저지를 위해 채택한 공동결의문에서는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이경해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생각하며 한국 농업의 미래에 엄청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 FTA를 반드시 막아내고자 하는 결의로 함께 한다”고 밝혔다. 김석태 지부장은 “스위스는 협상을 중단했고 중국은 실리를 이유로 미루고 있으며 일본은 우리나라의 진행과정을 보며 저울질하고 있는 판국에 공청회도 없이 추진하는 한미 FTA를 서명운동으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결의문 채택 후에는 두 개조로 나눠 김천시청 민원실 앞과 농협시지부 앞에서 오후 6시까지 시민들로부터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서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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