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동 이동기씨가 김천에서 처음으로 벼를 수확했다. 지난 4일 양천동 양천들에 있는 자신의 논 0.9ha(2천800평)에서 6천720kg를 수확한 것. 이동기씨가 수확한 벼는 극조생종인 오대벼이며 지난해 첫 수확일인 8월 27일에 비해 금년에는 8일이 늦었다. 이는 7월의 잦은 강우와 저온으로 생육이 저조했기 때문이며 다행히 8월부터 기상 호조와 일조량 증가로 생육이 회복돼 수확을 할 수 있었다. 수확일은 8일 늦었지만 작황은 더 좋았다. 지난해에는 10a 당 480kg를 수확했으나 올해는 10a에서 504kg의 수확을 거뒀다. 수확한 벼는 건양 RPC로 출하됐으며 가격은 40kg 한포대당 시가 5만2천원보다 1천원 높은 5만3천원이었다. 현재까지 김천의 벼 수확면적은 3가구 6.6ha이며 9월 12일 이후 수확의 최성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7일 실시한 작황조사에서 탈곡 실수량은 평년작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 수확은 평년작을 윗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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