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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을 수차례 여자프로농구 챔프로 등극시켰던 명장 박명수 감독이 김천을 방문했다. 박명수 감독은 여자농구로 잘 알려진 한일여중과 한일여고가 있는 한일여고를 방문하고 특별히 ‘스포츠가 학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특강을 했다. 박명수 감독이 강당에 모습을 드러내자 한일여고 1학년부터 3학년까지 1천여명의 학생들은 환성을 지르며 환영했다. 이신호 교장은 특강에 앞서 박명수 감독에 대해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특별히 참석한 김동열 경북농구협회장을 소개했다. 김동열 감독이 자신의 부인 역시 한일여고 출신이라고 말하자 학생들은 또 한번 환성을 질렀다. 강당 좌우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박명수 감독의 프로필과 우리은행 농구단의 우승 영상물이 2분간 상영된 후 특강이 시작됐다. 박 감독은 “고교시절 버스로 1시간씩 통학을 하며 영어공부를 하곤 했다”며 그 시절을 돌이켜보며 “지금은 그때의 영어가 농구계에 꼭 필요한 외국인 용병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남들 놀 때 공부하고, 남들 공부할 때 공부하고, 남들 잘 때 공부하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며 “하지만 고등학교의 공부는 인생의 밑거름이 되므로 아침잠이 없는 사람은 아침에 공부하고 밤잠이 없는 사람은 밤에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농구 덕분이었다”며 “스포츠는 자칫 삐뚤어 질 수 있는 인생길을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며 “그 이유는 스포츠에 전념하다보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고 다른 학생보다 정도를 걷게 된다. 이것이 바로 학교에서 운동부를 키우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특강을 들은 학생은 “스포츠가 고교시절에 왜 필요한지 알게됐다”며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드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JPG) 한일여고 교장
.JPG) 학생들과 함께 자리한 박명수감독, 코치, 선생님의 모습
.JPG) 학생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JPG) 영상물 상영
.JPG) 학교 강당에 모인 한일여고 학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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