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직원 부인에게 성금 전달 한국철도공사 경북남부지사는 직원 부인이 암 투병중인 것을 알고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김천신호제어사업소 기술원 윤모(33세)씨의 부인 엄모씨가 지난해 12월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전기분야 전 직원들은 윤모씨를 돕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투병생활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덜어주고 빠른 쾌유를 위해 동료들은 지난 8월 30일부터 모금을 시작했다.
전기분야 전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한푼 두푼 모은 성금은 239만원이 됐다. 지난 8일 이천세 지사장은 김천 신호제어사업소 기술원 윤모씨에게 지금까지 모은 성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한 직원은 “뜻하지 않게 췌장암 진단을 받고 그동안 투병생활로 정신적, 경제적으로 겪는 고충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심하지만 직장에서 항상 밝은 모습을 보이며 업무에 정진하고 있어 동료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엄마가 한판 쏜다’ 깜짝 피자파티 남부지사, 사원 기 살리기
8일 오전 10시 30분 부곡초등학교 4학년 4반에 이색적인 ‘깜짝 피자파티’가 열려 40여명의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깜짝 피자 파티는 한국철도공사 경북남부지사가 김천역에 근무하는 모범 직원인 역무원 박정애(32세)씨를 격려하고자 박씨의 자녀 임은서(11세)어린이가 다니는 급우들에게 ‘엄마가 한판 쏜다’ 프로그램으로 깜짝 피자파티를 열어준 것이다.
경북남부지사는 지난 7월 지사 출범 이후 신바람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직원사기를 높이고자 사원 기(氣)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야 조직의 경쟁력과 생산성으로 이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지사장이 직접 직원생일날 가족을 초청해 사무실에서 파티를 열어주기도 하고 직원 부모님을 찾아가 효도 선물도 전달하고 있다.
또 이천세 지사장이 사전 예고 없이 과일이나 빵, 음료수 등을 들고 선로작업현장이나 역 등을 방문하는 ‘서프라이즈 비지팅’(Surprise visiting)을 자주 열고 있으며 방문 작업 현장에서 최일선 직원과 즉석에서 업무 토론회를 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