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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경북도민 생활체육대회 생활체조 부문에 김천 대표로 출전한 김천우리춤 사랑회(대표 김영란)가 17개 참가팀 중 3위에 입상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생활체조는 16일 문경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경기종목은 자유종목 1개 작품이며 30세 이상 20명 이상으로 출전팀을 구성해야 했다.
김천에서는 우리춤사랑회 김영란 대표와 김선미씨외 23명이 출전했다.
작품 제목은 ‘우리춤 좋을시고’.
참가선수들은 갓을 쓰고 도포를 입고 나와 옛 한량들의 흥을 부채에 실었다. 여유와 멋이 느껴지는 남성적 흥취의 한량무가 멋들어지게 펼쳐지자 참석자들의 눈길을 한눈에 모았다.
심판으로 참석한 안동대 교수는 심사평에서 “생활체조도 앞으로는 전통의 춤과 예술적 감각을 접목시켜 발전시켜야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며 “우리춤사랑회의 출품작은 이런 면에서 부합되는 점이 많아 더욱 흐믓했다”고 평했다.
아쉽게 3위에 입상했지만 우리춤사랑회 회원들은 “우리춤을 좋아해서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주 2회 연습과 공부를 하고 있다”며 “체력단련도 되고 우리춤을 배울 수 있어 좋다”면서 시민 봉사활동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란 대표는 15일 가진 전야제에서 오랜 기간 우리춤을 보급하고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표창을 받았다.
김 대표는 “건강을 줄 수 있는 운동이 많지만 우리춤이 좋아서 우리춤으로 건강도 찾고 멋과 아름다움도 표현하고 있다”면서 “우리춤을 좋아하는 김천 사람들이 열과 성을 가지고 우리춤을 대해줬으면 좋겠다”며 “우리춤을 배우고 싶은 시민은 김영란체조학원의 문을 두드리면 언제든 우리춤을 같이 배우고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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