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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여고가 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한 제2회 경북교육혁신 경진대회에서 ‘국제적 감각 제고를 위한 해외 교류 확대’를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일여고는 나날이 확산되고 있는 국제화, 세계화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해 5월21일 학교 강당에서 Puno 필리핀 고등교육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필리핀 7개 국립대학 총장들과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협약내용은 인적, 물적, 학문적 교류를 통해 두 나라간, 학교간의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
이러한 바탕 아래 구체적인 교류를 위해 통신망을 통해 협의해 왔고 그에 대한 실천을 위해서 지난해 12월 이신호 교장과 영어과 김명식, 임미영 교사, 한일여고 강광규 행정실장, 한일여중 박현수 행정실장 등 5명이 필리핀 Cavite State University, Trinity College 등을 방문해 답사를 하는 등 구체적인 교류를 협의했다.
Cavite State University에서는 Ruperto S. Sangalang 총장과 만나 학생들에게 국제적 감각을 길러주고 필리핀 문화를 이해하도록 하며 언어습득을 위해 연수를 하기로 합의하고 문서에 조인했다.
또한 Trinity College를 방문해 Josefina S. Sumaya 총장을 만나 양학교간의 교류에 대해서 협의했는데 앞으로 한일여고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그곳 대학에 유학하는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토의했다. Trinity College 는 필리핀에서 간호사를 제일 많이 배출한 학교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것이 결실을 맺어 올해 1월 3주간에 걸쳐 37명의 학생이 Cavite State University 기숙사에 기거하며 어학연수와 주말 체험학습을 했는데 정말 알찬 연수와 체험학습이었고 한다.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문법, 듣기, 말하기 훈련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주었고 하루 2시간의 현지 고등학생과 대학생들과의 대화 시간은 언어습득은 물론 국경을 초월한 끈끈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고 주말 체험학습은 필리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난 5월에는 Cavite State University 총장내외와 어학연수 담담 교수가 한일여고 초청으로 와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도 하고 한국의 학교 현황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하계 어학연수는 지난 7월과 8월 4주간에 걸쳐 24명의 학생들이 다녀왔는데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연수의 특징은 비용이 아주 저렴하다는 것, 학교에서 직접 주관하므로 믿을 수 있다는 것, 연수학교가 필리핀에서도 유명한 대학이라는 것 등이다.
한일여고는 앞으로도 매년 동계와 하계 두 차례씩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며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연수비의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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