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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자치부의 전국 공무원노조(전공노) 사무실 폐쇄 지침에 따라 전국의 전공노 지부 사무실이 폐쇄되고 있는 가운데 김천지부 사무실의 폐쇄를 두고 전공노측과 김천시측이 마찰을 빚었다. 22일 오후 3시 김천시측이 지부사무실을 폐쇄하려고 시도하자 김천 전공노측은 윤상영 사무국장이 지부사무실을 점거하고 안에서 문을 잠궈 대응했다. 이에 김천시측은 전공노측에 문을 열고 지부사무실을 폐쇄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전공노 김천지부는 이를 거부했다. 전공노 김천지부측은 “사무실을 전국에서 가장 늦게 폐쇄하고 싶다”며 기다려 달라고 요구했다. 김천시측은 “전국의 지부사무실 중 이미 몇 곳이 폐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천지부사무실은 충분히 뜻을 전했으니 그만 철수하라”고 말했다. 서로의 주장이 팽팽히 대치되는 가운데 오후 4시 45분경 김천시 측에서 문앞을 지키고 있는 전공노측 공무원 두 명을 끌어내고 전기톱으로 잠겨진 문을 부수고 윤상영 사무국장에게 지부사무실에서 나올 것을 요구했다. 윤상영 사무국장은 시측의 나오라는 요구에 대해 끝까지 사수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였지만 시측에서 집기를 그대로 두는 조건하에 지부사무실을 나왔고 시는 지부사무실 출입구를 폐쇄 시켰다. 이로서 시측과 전공노측의 지부사무실 폐쇄는 일단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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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나오는 전공노측 공무원 문을 잠궈 버티던 사무국장이 나오는 모습
지부사무실 폐쇄
.jpg) 전공노 사무실의 이름이 내려지는 모습
.jpg) 투쟁 현수막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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