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제87회 전국체전을 20여일 앞둔 22일 시청 회의실에서 체전 세부실행계획 보고회를 갖고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박보생 시장, 김동영 경찰서장, 전보규 교육장, 김성수 소방서장, 윤용희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전국체전 대회운영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순으로 실시 기관별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이날 보고회는 시와 유관기관이 전국체전을 가장 성공적인 체전으로 치르기 위해 그 동안 추진한 사항과 앞으로의 세부계획을 보고하고 기관간 정보교환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등 성공체전을 위한 종합적인 점검을 하는 자리가 됐다.
전국체전 대회운영위원장인 박보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구 50만 미만의 중소도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은 체전사상 최초로 선수촌을 운영하는 등 역대 어느 체전보다 의미가 크고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며 “성공적인 체전으로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타 중소도시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시 집행부와 유관기관의 역량을 총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다음 달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개최되는 제87회 전국체육대회는 개·폐회식이 치러지는 김천종합운동장을 비롯한 도내 63개 경기장에서 임원·선수 등 2만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1개 종목(전시 12개 종목)의 메달을 두고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특히 김천시는 개·폐회식과 육상, 수영, 테니스, 인라인롤러, 배드민턴, 농구, 궁도, 축구(결승), 사이클(도로) 등 9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돼 시 역사상 가장 큰 손님맞이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체전에 참가하는 8천100여명의 임원·선수단과 방문객 등의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홍보탑, 대형아치, 현수막 등을 설치해 마지막 체전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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