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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개교 105주년 기념식이 25일 오전 9시 학교 강당에서 재학생을 비롯한 학부모, 전임 교장, 동창회 임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1901년 김성학 알렉스 신부에 의해 설립된 성의중·고가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 것. 이날 기념식에서 고수철 성의고 교장은 ‘식사’를 통해 “학력과 인성의 조화는 미래를 열어가는 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하고 “재학생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 국가와 지역을 위한 훌륭한 일꾼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영채 동창회 수석부회장의 ‘축사’ 순서도 있었는데 김 부회장은 “재학생 여러분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회상하고 “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며 “열심히 노력하는 성의인이 돼 달라”고 당부하고 “후배들을 위해 기금을 조성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도 했다.
성의중·고의 이날 개교 기념행사는 종합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학력을 신장하기 위해 ‘성의 창의력(논술, 외국어, 수학) 경시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이 학교 졸업생으로 현재 경북대 의대에 재직하고 있는 김창호 교수를 초청, ‘학창시절과 건강생활’ 주제 특강을 듣는 순서도 마련했다.
특히 학부모와 동창이 참여한 마라톤대회가 높은 호응을 얻었는데 코스는 학교에서 출발해 감천면을 돌아오는 10km 구간이었다.
“이번 개교 기념행사는 학교 장기 발전 계획 일환의 행사로 추진된 것입니다. 저희 학교는 학생과 지역민을 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식기반사회에서 필요한 학력과 인성덕목을 찾아 나아가며 정말로 보내고 싶은 학교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박천섭 성의고 교감의 말이다.
한편 성의고는 대학교 수시모집에서 한양대, 경희대, 건국대, 숭실대 등 수도권 대학교 7명을 포함해서 17명의 학생이 합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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