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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따러갔다가 탈진....극적 구조

경찰 . 자율방범대 . 의용소방대 합동 수색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10월 04일







▲ 총 지휘를 맡은 송주열 경사


 


 송이를 따러 갔던 70대 노인이 산중턱에서 탈진돼 목숨이 위험했으나 경찰과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의 신속한 수색으로 목숨을 구했다.


 


1일 밤 9시경 구성파출소에서 근무중이던 송주열 경사와 홍인수 순경은 동부지구대로부터 송이를 따러 구성면 팔고개 송골산에 올라갔던 김모(76세)노인이 아직도 산에서 내려오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니 현장을 확인해 보라는 연락을 받았다.


 


 송 경사와 홍 순경은 즉시 실종된 김모 노인이 살고있는 조마면 죽말로 연락해 마을리장과 반장에게 협조를 구하고 순찰차로 이동했다.


 


 현장에서 김모 노인의 부인과 형을 만나 김모 노인이 새벽에 노란색 오토바이를 타고 새벽에 송이를 따러 갔으며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낮 11시경 팔고개 마을에 사는 김모(80세) 할머니가 송골산 정상에서 김모 노인을 만난 사실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하지만 김모 노인이 아직도 산에 있는지 아니면 산에서 내려와 다른 곳에 있는지 먼저 알아봐야했다. 이에 송 경사와 홍 순경은 김모 노인이 타고 나갔다는 오토바이를 먼저 찾아야했다. 때마침 조마면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가 도착해 30여명이 함께 수색에 나섰으나 오토바이를 찾지 못했다.


 


 팔고개 부근 지리에 밝은 송 경사가 인적이 드물기는 하지만 가끔 사람이 이용하는 입산로를 기억해 내고 그 방면을 확인해 본 결과 노란색 오토바이와 벗어 놓은 점퍼 등을 발견했다. 동행한 김모 노인의 형으로부터 김모 노인의 오토바이와 옷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때는 벌써 밤 10시경이 되어 기운이 많이 떨어졌으며 산중턱의 기온은 10도 정도까지 떨어졌다. 


 


 송 경사와 홍 순경은 인력의 배치 및 이동을 위해 현장지휘를 맡고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원들이 송골산에 올랐다.


 


 밤이라 길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손전등 하나를 의지한 채 30여명의 인력이 오토바이가 발견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해 나갔다.


 


 기온은 점점 내려갔고 시간은 1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너무 늦었으니 날이 밝으면 다시 수색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오늘밤을 넘기면 생명을 구할 수 없다고 보고 수색을 계속했다.


 


 그러던 중 이광수 조마면자율방범대장의 목소리에 미약하게 반응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송골산 중턱 해발 500미터 지점이었다.


 


 이광수 자율방범대장이 목소리를 따라 가보니 탈진한 김모 노인의 모습이 보였다. 벌써 하반신에는 마비가 와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신속히 119에 신고를 하는 한편 김모 노인을 업고 산을 내려왔다. 산에서 119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리다가는 생명이 위험했다. 해발 500미터를 많은 대원들이 교대로 업으며 산을 내려왔다.


 


 산아래에는 다행히 119구급차가 도착해 있었다. 김모 노인은 곧바로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구했다.


 


 이광수 대장은 “만약 김모 노인의 의식이 없었다면 찾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때의 긴박한 상황을 전달했으며 송 경사는 “산으로 직접 올라가 김모노인을 찾아 업고 내려온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가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10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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