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아파트를 운영하는데 걸림돌이 되어왔던 TV 설치 문제가 해결됐다. TV 설치와 선수촌 문 설치, 선수촌 주변 음식점 입점문제로 선수촌 운영을 못하겠다는 말까지 나왔으나 선수촌 문은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설치하기로 결정했으며 선수촌 주변 음식점 입점도 선정까지 마무리 단계다. 당초 TV 설치에 대해서는 예상치 못한 예산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는 것을 이유로 선수촌내에 TV를 설치하지 않은 것까지 검토됐다. 이는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당시에도 선수촌에 TV가 설치하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나온 내용이다. 하지만 시에서는 추가로 예산을 더 투입하더라도 선수촌에 TV를 설치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을 내렸다. 그런데 최근 체전기획단 회의에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나왔다. 선수촌으로 운영되는 594세대에 TV를 새로 구입해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의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TV를 체전기간 중 선수촌에 설치하는 것이 아이디어의 주요 내용이었다. 박세진 새마을체육과장에 따르면 최근 각 가정에는 TV가 2대 이상 있는 가정이 많으며 이중 1대를 선수촌에 설치를 하더라도 공무원 가정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다는 것이며 선수촌에 설치되는 TV는 모두 594대로 1천여 공무원 중 60%만 동참하면 무난히 추진할 수 있어 원하지 않는 공무원은 자신의 집 TV를 선수촌에 설치할 필요는 없다. 공무원 가정의 TV 설치로 김천시가 절감하게 되는 예산은 약 1억 2천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TV 한 대 가격을 20만원으로 잡고 필요한 TV를 600대로 잡아서 산출된 액수이다. 체전기획단의 선수촌 담당자는 “김천시 산하 전 공무원이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TV를 오는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전국체전기간 중 선수촌에 설치한 후 회수하는 TV 무료설치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현재까지의 반응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김천시청 산하 관내 전화에 전국체전 안내 멘트를 넣어 전국체전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김천시 6급 이상 공무원 300여명(읍면동 포함)은 개인 휴대전화에도 전국체전 안내멘트를 넣고 있다. 또한 체전기획단의 경우 6급 이하 직원의 휴대폰까지 전국체전 안내전화 멘트를 넣어 전국체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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