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 전북 무주군 등 인접한 삼도 시․군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삼도의 접점인 삼도봉 정상에서 만남의 날 행사를 갖고 우읠르 돈독히 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시․군민 1천500여명이 참가해 역대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몰렸으며 전형적인 가을하늘 아래에서 단풍으로 물든 삼도봉의 수려한 경관과 어울려 다채로운 화합행사가 펼쳐졌다. 12시 김천문화원 여성풍물단의 지신밟기로 막이 오른 삼도화합기원제에서는 시․군의 시장, 군수가 초헌관 ,시군 의회의장이 아헌관, 문화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삼도화합기원제를 올리고 이어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참석기관단체장 소개, 국민의례에 이어 삼도화합협약서 낭독, 김천문화원장의 대회사, 김천시장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송영호 김천문화원장은 대회사에서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18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지역간의 높은 대립의 벽을 허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고 박보생 김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인근 시․군이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공동번영과 화합의 길로 나아가자”며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 많은 성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어 임경규 김천시의회 의장의 선창에 따라 삼도화합과 제87회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만세삼창이 있었으며 김천문화원 문화학교 한국무용반 수강생들의 기원의 춤이 축하공연으로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삼도화합’과 ‘전국체전 성공개최’라는 로그를 새긴 동력 페러글라이딩이 삼도봉 하늘을 날며 축하비행으로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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