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교통, 하나로마트 앞을 비롯해 사람이 몰리는 곳이라면 시내 인도를 점령하고 있던 노점상이 사라졌다. 김천시가 전국체전을 대비해 노점상에게 협조를 구하고 노점상이 이에 응해 지난 9일부터 인도에 나와있던 노점상이 재래시장 골목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시에서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도를 확보한다는 목적 아래 1년전부터 노점상에 대한 단속을 해 왔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하지만 전국체전을 앞두고 시민 모두가 성공체전을 위해 협조해야 한다는 의식이 확산되며 노점상들도 이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한 노점상은 “성공체전을 이루기 위해 김천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시의 막무가내식의 단속이 아닌 지금과 같이 협조를 구하는 것이라면 협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노점상들의 생계에 미치는 지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다른 곳에서 장사할 장소를 제공하고 이번 추석연휴 기간 중에는 인도에서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하기도 했다”면서 “전국체전을 앞두고 대부분의 노점상들이 협조를 해 재래시장 주변이나 구 사회복지관 앞 등 인도를 피해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장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노점상들이 재래시장에 들어가서 장사를 하는데 있어 기존 상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전에 기존 상가에 협조를 구했으며 체전기간중에는 노점상들이 기존 상가앞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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