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한국체육박물관이 김천으로 옮겨 문을 열었다. 이는 한국체육박물관 개관 이래 최초의 일. 경상북도와 대한체육회는 15만 중소도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87회 전국체전을 기념해 시·도 선수 임원단을 비롯한 지역민들이 한국체육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3천786점의 체육관련 자료를 전시했다. 한국체육이 걸어온 발자취를 알 수 있는 국내관과 각종 국제대회 참가 자료를 전시하는 국제관으로 구분, 운영하고 한국스포츠의 역사적 환희와 그 감동, 영광의 순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 1실에서는 민족혼을 집결한 한국체육의 발자취를 볼 수 있다.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에 대한 각종 뱃지, 매달, 비표, 기념품, 입장카드와 초창기 성화로, 체전깃발, 한.중.일 대회에 대한 자료들과 각종 경기용품, 트로피, 메달, 사진 등이 전시됐다. 전시관 2실에는 세계화에 앞장선 자랑스런 한국체육 대한 올림픽위원회의 역사, 남북체육교류에 관련된 자료, 각국 NON 및 IOC에서 보내온 기념패, 방문선물을 비롯한 기념주화, 참가장, 우표 등이 전시됐다. 특히 관심을 끄는 전시물은 BC 6세기경 그리스 코린트에서 제작된 고대그리스 청동투구로 1936년 베른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가 부상으로 받은 투구이다. 한국체육박물관은 전국체전 기간인 17일부터 23일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