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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유치한 체전 성공적으로 마치니 감개무량”

전국체전 산파역 박팔용 전 시장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10월 27일


  지난 23일 전국체전 폐막식이 열린 김천종합운동장 본부석에서 이를 흐뭇하게 지켜보는 이가 있다. 6년 전 전국체전 김천 유치를 공언, 이를 성사시킨  박팔용 전 김천시장이다.


  “처음 전국체전을 유치하겠다는 말을 꺼냈을 때 많은 사람들 특히 경북도에서는 ‘미친 시장 아니냐’고 비웃었습니다. 인구 15만의 중소도시인 김천이 대구, 광주, 인천 등 대도시와 유치경쟁에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박팔용 전 시장은 “우여곡절 끝에 전국체전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르고 폐막식을 하는 것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박 전 시장은 퇴임 후에도 전국체전 김천유치에 많은 도움을 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대한체육회와 도체육회 이사 등을 찾아가 인사를 했다.


  “체전 유치 결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지만 김천 유치가 확정되고 마지막 3년 동안 예산을 집중해 종합스포츠센터를 비롯한 각종 경기장 시설 외에도 도로를 확·포장하는 등 도시정비에 집중 투자를 했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염려하는 선수·임원 숙소문제도 주공의 신축 아파트를 회사와 협의해서 선수촌으로 임대해 사용하고 체전 후 분양할 계획을 세웠는가 하면 김천 두 대학 기숙사를 역시 선수·임원 숙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데 대해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박 전 시장은 “후임시장이 취임해 들어오면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기에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해놓고 퇴임한 것이 안심이 됐지만 퇴임하고 한 달이 지났을 때 경비가 많이 들어가서 경제체전을 하기 때문에 아파트 선수촌을 확보하지 않고 구미시로 숙소를 옮겨갈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접하고 대한체육회나 경북도체육회의 반발을 사 김천시가 유치할 때 선수촌 만든다는 것은 약속인데 조금 힘들다고 해서 선수촌 활용을 안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싶어 이런 문제 때문에 많이 가슴 아팠지만 모든 것이 잘 해결돼 정말 흐뭇합니다.”


  이번 성공체전의 가장 핵심은 작은 중소도시에서 체전을 치를 수 있다는 희망과 길을 열어준 것. 체전사상 최초로 아파트를 선수촌으로  활용한 것이다.


  “이번 체전은 박보생 시장을 비롯한 김천시 모든 공무원이 노력과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시민 모두가 합심해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해주었기 때문에 성공체전이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 김천시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음은 물론 전국에 많이 알려져 경제적 유발효과 5천억원 뿐 아니라 체전을 치른 시는 의무적으로 그 다음해에 전국소년소녀체전, 전국장애인체전 등을 치르게 돼있어 경제적인 효과가 1조원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천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된 전국체전. “우여곡절 끝에 기적적으로 전국체전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폐막하게 되니 감개가 무량하다”고 밝혔다.


  유도선수(공인 7단) 출신의 박팔용 전 시장은 그동안 경북배드민턴협회 회장 외에도 유도, 축구, 볼링 등 각종 체육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경북 체육발전에도 큰 공헌을 해서 5년 전 경북 최고 체육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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