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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터뷰-한마음 봉사단 최금희 단장

“깔끔해진 머리를 보면 제 마음까지 깔끔해 져요.”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11월 02일



  최금희(44세)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는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제가 한마음 봉사단의 일원으로 미용봉사를 시작한 건 불과 2년이 조금 넘었어요. 저보다 더 오랜 시간 열심히 하고 있는 회원들이 많은데 이렇게 인터뷰를 하려니 쑥스럽네요.”
최금희씨가 단장을 맡고 있는 한마음 봉사단은 “김천미용협회 내에 30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단체에요. 한 달에 한번 행복의집, 성모의집, 어모장애인복지관(사랑의집), 우석병원, 고아원 등 미용봉사가 필요한 곳에 회원들이 나뉘어 봉사를 나가고 있어요.”


  최금희씨는 미용봉사를 하며 어르신들에 배려에 힘을 얻는다.


  “가진 것이 많지 않은 어르신들이지만 저희가 미용봉사를 나가면 고생한다며 아껴둔 음료수 같은 것을 주시곤 하세요. 그럴 때면 어르신들의 고운 마음을 받아서 인지 힘든지도 모르고 미용봉사를 한답니다.”


  최금희씨와 한마음 봉사단은 아쉬운 점이 있다.


  “저나 한마음 봉사단의 다른 회원들은 힘들어도 기쁘게 이 일을 해요. 물론 필요한 기계와 경비는 각자 부담하고 있어요. 하지만 가끔 미용봉사를 가면 의자가 없거나 너무 낮은 곳이 있어요. 그럴 때면 힘들기도 하지만 힘든 것 보다 3명을 자를 수 있는 시간에 한명 밖에 못 자른다는 것이 안타까워요.”


  최금희씨에게는 작은 바람이 있다.


  “더 많은 어르신들과 환자 그리고 시설 아이들에게 미용봉사를 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선 더 많은 회원님들이 저희 한마음 봉사단의 일원이 되어 주셨으면 해요. 앞으로의 계획은 김영애 미용협회 회장님과  한마음 봉사단 회원님들과 함께 더 많은 곳에서 미용 봉사를 하고 싶어요. 미용봉사를 나갈 수 있을 때까지 나가  깔끔해지는 머리를 보며 제 마음까지 깔끔하게 되는 그런 기분을 계속 느끼며 살고 싶어서 랍니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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