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제87회 전국체전을 치르면서 전국에 널리 알려졌고 성공체전이란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김천시는 무슨 일이던지 해낼수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됐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이제는 경북도청을 영남의 관문인 김천에 유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어 박보생 시장이나 임인배 국회의원이 경북도청 김천유치에 앞장서주어야 할때가 됐다.
경상북도내 23개 시·군 중 포항, 경주, 안동, 구미, 영천, 상주, 문경, 의성 등에서는 새로운 시장·군수가 취임하고 나서 경북도청 유치전이 지나치게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청 이전문제는 지난 92년 이의근 지사 재임시절 이전 특위 구성 및 이전 기획단 설치 조례를 제정하고 95년 용역결과 포항, 경주, 안동, 구미, 영천, 의성 등 6곳을 선정해 97년까지 이전 추진위 및 소위원회 구성 등의 진척을 보였으나 지역갈등, 도의원들의 불협화음으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김관용 지사가 지난 10월 8일 연내 도청이전 100인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2006년 3월까지 후보지 선정을 위한 용역실시, 2008년 6월까지 입지결정 및 도청소재지 이전 조례 제정, 2008년 7월까지 부지확보 등 본격적인 이전을 추진해 2013년에 이전을 완료할 것이라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부터 각 시·군간 도청 유치전이 본격적으로 부상하면서 민간 부문에서는 도청유치 추진위원회, 시·군에서는 도청유치 기획단을 발족 시키는 등 물밑 작업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김천시에서도 3대기적이라 일컬어지는 전국체전 개최, 혁신도시 유치, KTX역사건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천시민들도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된 중요한 시점에서 경북도청 김천유치는 김천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 문제 일 수 밖에 없고 이제는 시장이나 국회의원이 앞장서서 유치위원회, 유치기획단 등을 만들어야만 할 것이다.
이제 전국체전 개최, 혁신도시 건설, KTX역사건립 등은 경북도청을 김천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기틀과 초석을 마련했다.
물론 경북도청 이전문제는 시장과 국회의원이 앞장서고 15만 시민 모두가 힘을 한데 모아 줄 때만이 가능해 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