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로 독감예방접종일자가 확정된 가운데 시 보건소에서 충분한 독감예방백신을 확보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천시가 필요로 하는 독감예방백신은 무료접종 2만1천명과 유료접종 4천명을 합해 모두 2만 5천여명분이다. 접종 도중 백신이 부족해 접종이 중단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보건소에서 확보해야 할 최소의 백신분량은 50%인 1만2천500명 분이다. 7일 현재 시 보건소에서는 20%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조달청으로부터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비축분을 확보해 접종이 시작되는 23일전까지는 50%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50%는 접종이 끝나기 전까지 모두 확보해 접종에 아무런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처럼 시 보건소에서 백신 확보에 곤란을 겪는 것은 독감예방백신을 모두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한번에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입된 백신은 모두 조달청으로 옮겨져 지역별로 분량을 할당해 주고 있다. 김천시 보건소도 조달청에서 할당해 주는 분량을 받아 백신을 확보하는 형편이라 기간을 두고 조금씩 비축분을 쌓아가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구미시는 50%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지 않고 예방접종을 시작하면 접종도중에 백신이 부족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김천은 백신확보에 충분한 기간을 둔 만큼 독감예방접종에 빨간불이 켜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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