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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때문에 양파 못심어 '울상'

파 값 떨어져 상인, 논에 방치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11월 16일



 


대파를 뽑아내고 양파를 심어야 하지만 상인이 매입한 대파를 뽑아가지 않고 논에 그냥 방치해 농업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대파를 많이 재배하는 조마면 일대 농업인들은 기존에 해 오던 방식대로 대파를 상인에게 소위 밭떼기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밭떼기는 상인에게 해당 밭의 대파 모두를 넘기는 것이며 상인은 수확부터 판매까지 모두 책임지며 농업인은 더 이상 그 밭의 농작물에 대해서는 아무런 권한이 없다.


 



그런데 올해는 대파 재배면적이 증가하며 대파 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졌고 상인들은 밭떼기로 구입한 대파를 수확하지 않고 있다.


 



얼기전까지 양파를 모두 심어야 하는 농업인으로서는 대파를 수확해 가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10월 평년 기온이 2.4도 높아 양파모종이 많이 자란 상태다. 양파가 많이 자라면 심는 시기를 앞당겨야 함에도 밭에는 대파가 그대로 심어져 있어 아무런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밭떼기 계약 당시 이미 계약금을 받은 상태라 농작물의 소유권은 상인에게 있어 자칫 농가가 대파에 손을 댔다가는 손해를 보상해줘야 할 처지다.


 



농업인들은 하루라도 빨리 상인들이 대파를 뽑아가기를 바라고 있지만 아직도 조마 장암 일대에는 수확하지 않은 대파들이 많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미 계약을 한 상태라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계약 당시 날짜를 정해두고 그 날짜까지 수확을 하지 않으면 임의대로 처리한다는  조항을 두고 계약을 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그런 조항은 달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농업인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상인에게 연락해 빨리 수확해 가라고 촉구를 계속하는 것이 고작이며 이 또한 상인이 응할지 안할지는 알수 없다”고 말해 현실적으로 아무런 방법이 없는 상태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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