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9-15 02:36:2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여성인터뷰 - 박경자씨 평화동 우리집 순대 23년 운영

“한결같은 맛을 전하기 위해 정성을 다해요”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11월 16일


  23년째 한자리에서 순대와 순대국밥 장사를 하고 있는 박경자(53세)씨를 만났다.


  “23년째 이 곳에서 순대와 순대국밥을 팔고 있어요. 긴 세월 한가지 음식으로 지금은 저희집 순대국밥을 안 먹어본 김천사람이 드물 정도가 되었구요.”


  먹어본 사람은 누구 하나할 것 없이 칭찬을 한다.


  “시원하고 맛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지만 맛있다는 말은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변함이 없어요.”


  맛있다는 소리를 듣는 이유는 박경자씨의 음식에 대한 원칙 때문이다.


  “순대국 국물을 내는 작업은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려요. 저는 꼭 처음 우려낸 육수는 버리고 두 번째 우린 육수만을 사용해요. 조금 더 팔겠다고 처음 우린 걸 버리는 것을 아까워하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낼 수가 없거든요.”


  입맛에 맞는 음식을 잊을 수 없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몇 년 전부터 1년에 2차례씩 저희 집에서 순대랑 순대국밥을 사가는 분이 있어요. 사가시며 하는 말이 아들이 유학을 가있는데 우리집의 순대랑 순대국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아들을 만나러 갈 때 꼭 사서 진공포장을 해 가져간다고 말 하더라 구요. 그때는 정말 뿌듯했답니다.”


  가족에게 먹인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한다.


  “평소도 그렇지만 여름이 되면 더욱 위생에 신경을 써요. 제가 한 음식을 먹고 사람이 탈이 나는 것이 가장 싫거든요. 특히 유학간 아들 준다며 그 손님이 사가지고 가고 난 후에는 파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에 들릴 때까지 걱정이 되요. 먼 외국까지 운송되면서 혹시나 탈이 날까봐서 말이에요.”


  박경자씨의 앞으로의 계획은 이것이다.


  “할 수 있을 때까지 많은 사람들과 단골들에게 기억에 남는 음식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어요. 또 여건이 된다면 이 일을 가업으로 물려주고 싶기도 해요.”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11월 16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포항 원정 4연승’ 김천상무, 상주에서도 강세 이어간다!..
“로봇이 움직이고, AI가 물류를 지휘한다”…경북보건대학교 AI융합학부, 스마트물류의 미래를 만나다..
김천시, 20대부터 ‘내 혈관 숫자’ 챙긴다!..
김천시청 육상단, 시민과 함께 뛰며 스포츠로 소통..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간호사의 역할은?”… 경북보건대학교, 간호학과 재학생 대상 취업특강 운영..
김천경찰서, KTX 김천구미역 앞 ‘착!한 운전캠페인‘ 전개..
김천대 임상병리학과 주영돈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 과제 선정..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 차세대 전자소재 mPPO 생산시설 준공..
우승의 기세 그대로, 2026 다시 정상으로!..
평화남산동 자연보호協, 후생마을 “싹” 쓸었다!..
기획기사
민선 9기 제10대 배낙호 김천시장이 취임 2달여를 맞았습니다. 본지는 배 시장과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지난 소회와 함께 2차 공공기관.. 
한때 스포츠는 단순한 체육활동으로 인식됐지만. 오늘날의 스포츠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대폭 높이는 핵심 미래 성장산업.. 
업체 탐방
김천시는 2026년 6월 이달의 기업으로 ㈜명진에코화이바(대표 신동대)를 선정하고 지난 6월 30일 김천시청에서 선정식을 개최했다...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72,656
오늘 방문자 수 : 4,205
총 방문자 수 : 117,401,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