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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식 결혼 풍속도에 밀려 요즘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전통혼례식이 도심 공원에서 올려져 전통혼례식의 의미를 새롭게 했다. 지난 11일 12시30분 강변공원에서는 김천문화원 주관으로 신랑 문종헌(27세·인천시 송월동)군과 신부 강시태(27세·구성면 마산리)양의 전통혼례식이 많은 하객과 휴일 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축하 속에 올려졌다.
김천문화원여성농악대의 축하를 받으며 신랑 신부 행렬이 초례청에 도착하면서 시작된 이날 혼인식은 송영호 김천문화원장의 집례로 20여분간에 걸쳐 엄숙하면서도 간간이 좌중 폭소를 자아내는 가운데 흥미롭게 진행됐다.
예식은 우리의 고유한 전통예법에 따라 신랑을 맞이하는 ‘행친영례’, 신랑이 기러기를 가지고 신부에게 절하는 ‘행전안례’, 신랑 신부가 절하는 ‘행교배례’, 신랑 신부가 술잔을 맞추는 ‘행근배례’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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