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또 찾아왔습니다” 22일 조모씨(90, 김천시 성내동)를 비롯한 5세대의 생계곤란 독거노인에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양손에는 난방용 등유와 연탄, 생필품을 가득 들고서. 이들은 맞이하는 독거 어르신들의 얼굴이 환하게 펴졌다. 한국전력 김천지점(지점장 김동휘) 한전봉사단은 이들에게 낯선 얼굴이 아니다. 늘 잊지 않고 찾아 주는 것이 고마울 뿐이다. 잊지 않고 찾아주는 것도 고마운데 빈손으로 오는 경우가 없다. 더욱 미안하고도 고맙다. 한전봉사단은 난방유 400리터와 연탄 1천장, 라면 5박스(총 100만원 상당)를 직접 운반했다. 어려운 비탈길도 높은 곳도 마다하지 않았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혔다. 하지만 얼굴에는 더 귀한 웃음꽃이 피었다. 그런 얼굴을 보는 어르신의 얼굴에도 웃음이 피어났다. 웃음은 전염력이 강하다. 한전봉사단의 웃음과 어려운 어르신들의 웃음이 김천 전체로 퍼져갔으면. 한전봉사단 박상훈 총무과장은 “이번 행사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저소득층 주민들의 겨울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추진해왔다”며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수혜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깔끔한 정장 차림에 전형적인 화이트칼라인 박상훈 총무과장이 모자를 눌러쓰고 직접 연탄을 운반하는 모습이 신선하다. 늘 함께 봉사를 해 온 한전봉사단에게는 전혀 낯선 모습이 아니겠지만. 한편 한국전력 김천지점봉사단은 매월 소년소녀가장 2세대에 생활비와 교통비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결연 복지시설인 본향원 방문 중식 및 목욕봉사활동, 농촌사랑 봉사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JPG) 분홍색 고무장갑을 낀 박상훈(사진 왼쪽) 총무과장이 연탄을 운반하고 있다. .JPG) 연탄을 가지고 힘든 비탈길을 올라가도 기쁜 마음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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