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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11월 23일

  17일은 제67회 순국선열의 날이다.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한 정부 기념일인 것이다.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총회에서 을사늑약 체결일인 11월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해 기념할 것을 의결, 시행해 온 것을 1997년 정부에서 정부기념일인 순국선열의 날로 복원, 제정했다.


  지난 세기 초 우리 민족이 국권을 상실하고 비운을 겪고 있을 때 선열들은 오직 자주 독립의 염원 아래 국내는 물론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도 고군분투 하셨으며 선열들이 전개한 항일투쟁의 발자취는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자랑스러운 역사로 남아 있다.


  국권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의 양상도 다양해 의병항일투쟁을 비롯해서 온 겨레가 하나 돼 분연히 일어섰던 3·1독립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구국활동은 우리 민족에게 독립투쟁에의 결의를 다지게 하고 참된 용기와 지혜를 주었으며 또한 투혼을 불태워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했던 독립군과 광복군의 활동은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역량을 세계만방에 과시하고 대한인의 자존  의지를  심어 주었다.


  민족학교를 세워 겨레의 동량을 길러내고 애국계몽 활동을 통해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등 민족혼을 지켜왔으며 이러한 선열들의 50여 년의 길고도 험난한 항일 구국운동은  마침내 우리 민족에게 광복의 기쁨을 안겨 주었다.


  1895년부터 1945년까지 순국하신 선열은 기록상 약 9만6천여 명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이것은 문헌상 확인된 수치이며 실제 30여만 명이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올해로 67회가 되는 순국선열의 날이지만 과연 우리 국민의 어느 정도가 이날의 의의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을는지.


  지금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큰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무엇보다 최근 북한의 예기치 않은 핵실험 발표로 온 세상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국가안보가 중대한 국면에 처해있다.


  이러한 때 지역과 계층, 세대의 벽을 넘어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국민통합이 절실하며 국민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내부적인 결속력을 굳게 다져야 할 때이다.


  그 원동력은 멀리서 찾지 말고 17일 순국선열의 날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셨던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우리 사회에 확산시켜 국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김인상(대구지방보훈청)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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