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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정국 전 시의회 의장

어떻게 지내십니까?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11월 30일

  어떻게 지내십니까?


 


  초선의원으로 김천시의회 전·후반기 의장과 경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 전국시·군의회 의장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5·31지방선거 때 무소속 시장후보로 뛴 김정국 전 의장을 만나보았다.


 


 


 


          김정국  전 시의회 의장


 


 


 흙과 더불어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했습니다.


  -제가 경영하는 농장(대방관광농원)에서 그야말로 열심히 일만 했습니다. 간혹 서울의 회사 일로 출장을 가는것 외에는 밖에 나가는 일을 가급적  삼가고 일에 파묻혀 지냈습니다.


  △의장님께서 시장선거에 출마해 유력한 후보로 뛰다가 투표일이 임박해서 다른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며 포기해 이를 안타까워하고 아쉬워한 유권자가 많았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는지요?


  -어떻게 하는 것이 시와 시민을 위해 잘하는 것인가 고민 끝에 여러 주변 사람들과 의논해서 결정한 것이기는 하지만 저를 아끼는 많은 분들의 뜻을 저버린 결과를 가져왔기에 너무도 송구스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몇 표가 나와도 떳떳하게 시민의 심판을 받았더라면 이렇게 후회를 하지 않아도 됐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에 이런 결과가 온 것이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못한 잘못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합니다.


  ■선거가 끝나고 빚 때문에 김천을 떠났다는 소문이 나돌았는데 알고 계시는지요?


  -김천을 떠나 서울로 갔다는 유언비어가 나돌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고향 김천이 좋아 객지생활을 청산하고 귀향해서 온가족이 흙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데 김천을 떠나다니요? 두고 보면 알겠지만 평생 이곳에서 정을 나누며 살아갈 것입니다.


  ■의장님은 독실한 기독교인이고 특히 교회 장로이기 때문에 그럴 리는 없겠지만 연대한 후보로부터 보상을 받았을 것으로 오해하는 시민도 없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좌우명이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것입니다. 연대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는 판단에 아무런 조건 없이 포기하고 지지한 것입니다. 제 신앙과양심을 걸고 말씀드리지만 보상은 해주겠다는 말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김천시의회 사상 최초로 전국지방의회 경영대상을 받은 전임 의장으로써 현 시의회에 바라는 것이 있으시다면?


  -시의회는 시민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정책과 김천시 백년대계를 위한 먼 안목을 가지고 공무원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집행부와 적당히 협상하는 것도 문제지만 견제만 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봅니다. 전국체전을 앞둔 지난해 김천시의 본예산을 원안 통과한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시의원은 시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해야 합니다. 중앙정치에 예속된 정당을 중심한 의정활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물러난 사람이 이런 말을 하기가 뭣하지만 제5대 시의회 초반 파행운영으로 진통을 겪는 것을 보고 무척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정상을 되찾아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정활동을 하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해주십시오.


  -제87회 전국체전을 시와 시민이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치른 것이 더없이 기쁩니다. 여세를 몰아 김천시가 발전하는 일에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지난 4년간 의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저도 미력하나마 시와 시민을 위해 힘을 쏟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6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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