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김천과학대학이 주최하고 김천시 자원봉사단체인 한우리회와 한국복지재단 김천지회 후원으로 현대사회에 점점 잊혀져가는 경로효친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김천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지난 23일 대학내 테크노아트관 대강당에서 어르신 효도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천과학대 이희종 학장, 한국복지재단 김천지부 이은직 지회장, 김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최태자 소장을 비롯한 김천지역 자원봉사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김천지역 어르신 200여명과 함께 했다.
이희종 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참된 인재를 육성하는 지역대학으로서 어른들에 대한 경로사상을 고취시키고 효에 대한 참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를 통해 소외된 노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선사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사회, 노인 공경을 실천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어르신 효도잔치 1부 행사에서는 김천과학대학 공무원ㆍ사회복지계열 재학생들이 참여 어르신에게 안마도 해드리고 말벗이 되어 드리는 등 행사 안내와 힘든 일을 도맡아 했다. 뷰티디자인계열 재학생들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 컷트와 파마를, 무도ㆍ스포츠계열은 어깨 결림, 만성신경통 등으로 고생하는 어르신을 위해 스포츠마사지와 수지침을 시술해 큰 호응을 얻었다.
2부 행사는 어르신들이 직접 출연하고 참여하는 실버가요제, 마술쇼, 갈마 2동 주민자치센터의 스포츠댄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여 흥겹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어르신 효도잔치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김천과학대 재학생들은 “대학에서 배운 전공으로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참다운 의미를 깨닫고 앞으로 사회에 진출할 때 발휘해야 할 서비스 정신을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천과학대학는 이번 효도잔치를 계기로 앞으로 매년 행사를 정례화해 알차고 유익한 어르신들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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