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해외기업 유치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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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이후 지역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는 박보생 김천시장은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유럽의 선진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독일을 방문했다.
박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NRW 주정부를 비롯해 겔젠키르헨, 뒤셀도르프, 에센시 등 독일의 주요도시를 방문하고 이들 도시의 산업환경을 확인하는 한편 에너지 관련기업 대표들을 직접 만나 김천시의 투자여건을 설명하는 적극적인 해외 세일즈행정을 펼쳤다.
특히 박시장 일행은 김천시의 지리적 잇점과 완벽한 도시인프라 구축으로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여건을 설명하기 위해 독일어로 된 홍보동영상과 책자 등을 준비해 가 독일 NRW 주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풍력발전 토탈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푸어랜드사로부터 김천시에 지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3대 태양광 발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쇼이텐사로부터는 아시아진출의 교두보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으며 그 전초기지로 김천을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내는 큰 성과를 거두는 한편 독일연방공화국 가운데서도 가장 첨단산업이 발달되어 있는 NRW 주정부 청사를 방문, 경제에너지 차관을 만나 양지역간 경제협력과 문화교류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하였다.
NRW주의 경제에너지 바강 차관은 독일어로 된 홍보동영상과 책자를 준비해 온 김천시의 노력에 감탄을 표하면서 NRW주내 소재하고 있는 기업체에 배부할 수 있도록 김천시의 안내책자를 추가 주문하고 앞으로 독일기업들의 기술이전 및 김천투자가 많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권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시장 일행은 이밖에도 바이오 디젤분야의 선두기업인 NEW사를 비롯하여 연료전지 시범연구소, BEG사 가스공장, 태양광 시범단지 등을 잇따라 방문하여 관련시설을 둘러보고 국내 접목 가능성을 타진하고 돌아왔다.
김천시의 이번 독일방문은 봉산면 추풍령 일원에 추진중인 김천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디젤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의 에너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가시화시켜 나가기 위해 박시장 취임초부터 계획된 것을 전국체전 이후로 미뤄 이루어진 것이다.
현재 김천시는 대형 국책사업인 고속철도 김천역 건립과 역세권 개발, 그리고 미래형 혁신도시 건설로 인해 이전하게 되는 공공기관과 연계하여 김천을 특화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박시장은 독일방문 후 “풍력발전을 시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많지만 관련 부품공장이 전무한 만큼 김천이 관련 공장을 유치한다면 김천의 블루오션전략으로 충분하다”며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거대시장을 겨냥해 독일 에너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경기도 손학규 전지사가 기업유치를 위해 8번이나 독일기업을 방문한 사례를 들면서 반드시 김천에 에너지관련 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에서 철저한 후속조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