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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5일 오후3시 시청 2층 회의실에서 김천시민문화상 심의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김천시민문화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의회를 열어 1시간30분간에 걸친 심의 끝에 3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선정했다.
교육문화체육부문에 청악서실 원장 이홍화(48세)씨를 선정하고 사회복지경제부문에 평화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원선(60세)씨를, 지역개발부문에는 덕천포도원 대표 김성순(77세)씨를 각각 선정했다.
교육문화체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홍화씨는 20대 후반 김천 최초로 서실을 개원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서예인을 배출하는 한편 종합사회복지회관, 김천농협 등의 서예강사로 문하생들이 경상북도서예전람회를 비롯한 전국 유수의 서예공모전에서 수십회에 걸쳐 입상하도록 지도했다.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을 비롯한 대한민국서에전람회 등에서 수회에 걸쳐 입상한 외에도 경북도서에대전(미협), 대구광역시서예전람회, 매일서예대전, 대한민국정수 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로 선정되고 현재 한양미술작가협회·한국서가협회 김천지부장, 교남서단 부회장,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이사, 예림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서예인구 저변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 전국 각지에서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주관해 우리 전통문화를 보급하는데도 크게 이바지했다.
사회복지경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원선씨는 1985년 새마을금고연합회 간부시험에 합격해 1989년부터 평화동새마을금고 전무를 거쳐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금고를 크게 육성 발전시켰음은 물론 매년 65세 이상 노인 500여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어 노인공경의 본을 보였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생활보호대상자, 시각장애인, 무료급식단체, 무공수훈자 등의 지원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밝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헌신해왔으며 새마을금고 김천시이사장협의회장을 맡아 금고 이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인화단결과 금고 회원 지위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김천검도관 관장, 경북검도회 이사, 김천시체육회 이사, 김천시검도회 실무부회장 겸 전무이사협의회장으로 11년간 재임하면서 김천시는 물론 경북도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자유총연맹 평화동지도위원장, 평화동복지위원, 김천시혁신협의회 위원, 김천시재정공시심의위원회 위원, 감천초등 총동창회 회장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해 왔다.
지역개발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성순씨는 1960년 포도재배를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포도를 재배하는 포도기술의 선구자로 일자형수형, 비가림, 무핵재배법 등 포도재배기술을 직접 개발 보급하고 해외로부터도 신품종과 신기술을 도입해 보급하는 등 김천이 전국 최고의 포도주산지가 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
1980년 한국포도회를 조직해 14년간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전국 조직으로 육성, 현재 명예회장을 맡아 활동하며 포도유통구조를 혁신하고 회지‘포도’ 발간(현 통권 94호)을 통해 선진기술을 보급하는 한편 친환경 유기농법의 포도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1996년 사재 1억3천만원을 투입해 덕천포도원을 설립, 포도주, 포도즙, 포도위스키, 포도식초, 호박즙 등 친환경 웰빙 상품 가공사업으로 유통구조 개혁에 앞장서온 공로도 인정받았다. 특히 1960년대 문맹퇴치, 1970년대 민주화, 최근의 생명평화운동에 이르기까지 지역농민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에도 앞장서 왔다.
한편 김천시민문화상 시상식은 12월 중 시청 3층 강당에서 가져 이들 수상자들의 공적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