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주부 9인조 그룹사운드 ‘레드 그레이프’가 창단됐다.
9인조 그룹사운드 레드 그레이프 기타는 리더인 김춘옥(52세)씨와 김혜견(47세)씨가 맡고있으며 키보드 서정희(47세)씨와 김숙경(47세)씨가 맡고 있다.
드럼은 박문경(47세)씨 베이스기타는 정명숙(47세)씨와 황종금(45세)씨, 보컬은 박윤희(47세)씨와 안금순(35세)씨가 맡고 있다.
“처음에는 그냥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뛰어들었어요. 모두가 그룹사운드가 무엇인지 음악이나 악기에 대해서도 문외한이라 고생도 많이 했어요.” 레드 그레이프의 실력이 급성장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9개월간의 짧은 연습을 마치고 바로 현장에 뛰어 들었어요. 크고 작은 행사장에 다니다 보니 실력이 늘었어요. 우리 실력은 모두 현장에서 갈고 닦은 거랍니다.”
이제는 분명한 목표도 세웠다.“단순히 음악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봉사활동에 주력하고 있어요. 노래로도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연주곡목들은 70~80년대에 유행한 대중가요로 듣기만 해도 흥이 나고 감동이 오는 곡들이다. ‘바람바람바람’, ‘아름다운구속’, ‘너무 짧아요’, ‘내가 난생 처음 여자가 되는날’ 등이 주요 레파토리다.
앞으로는 더 다양한 곡으로 노래를 듣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
“노래봉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곳을 찾아가지 못했어요. 하지만 내년부터는 눈에 띄는 행사가 아닌 경로당이든 고아원이든 어디든 가리지 않고 우리 노래를 듣고 싶어 하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어떤 곡이라도 사랑의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할 꺼라고 저희 멤버들은 다짐했답니다.”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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