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청사와 좁은 주차장, 불편한 출입로로 인해 이전설이 제기됐던 김천교육청의 이전 계획이 전면백지화 됐다. 한때 김천교육청 이전 계획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고 이전 장소 물색작업까지 마쳐 두 곳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됐다.
이에 따라 김천교육청 이전은 시간문제로 보였으나 최근 김천교육청에 확인해 본 결과 이전 계획은 모두 취소 됐으며 그 대안으로 현 청사의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다.
이전에서 리모델링으로 급선회 한 것은 예산확보의 어려움에 따른 것이며 이전보다 리모델링의 소요예산이 적어 사업추진이 용이하다는 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되어 온 협소한 주차장 문제는 이전시 완전히 해결될 전망이었으나 이전계획이 수포로 돌아감에 따라 다시 문제화 됐다.
이에 대해 김천교육청에서는 부족한 주차장 확보를 위해 교육청 인근 주택을 일부 매입했으며 이미 매매계약까지 마친 상태다. 올해 6월경부터 공사에 들어가 약 60면의 주차장을 증면할 계획이다. 협소한 주차장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으로 전환하지 않고 계속 운영해 온 테니스장은 많은 시민들의 원성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김천교육청에서는 교육청 주변의 주택을 구입해 만든 주차장으로 김천교육청에서 필요한 주차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테니스장까지 주차장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직원 복지와 테니스장을 이용하는 인근 주민을 위해서도 테니스장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김천교육청 출입시 발생할 수 있는 잦은 교통사고문제는 그대로 남았다. 김천교육청은 항도아파트와 중앙초등학교 구간의 삼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다가 교육청 출입로가 항도아파트 방면의 도로와 비슷한 방향으로 형성돼 있어 항도아파트 방면에서 교육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360도 방향을 틀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중앙초등 방면에서 교육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교육청 앞 삼거리에서 비보호로 좌회전해서 들어가야 하지만 성남교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차량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교육청에서 항도아파트 방면으로 나갈 때는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아 출입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의 위험을 해소할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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