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재래상인-단속으로 매출 올랐다 노점상-상권 침체시키고 생존권 위협 
▲ 장날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은행 인근 간선도로에서는 노점상의 모습을 볼수 없다.
시의 단속으로 노점상들이 모두 이면도로로 이동해 장사를 하고 있다. |
전국체전 시작전부터 추진한 간선도로변 노점상 단속이 4개월째로 접어들며 찬반양론이 분분하다. 지난 15일 평화시장을 둘러본 결과 시의 노점상 단속으로 간선도로변의 노점상은 눈에 보이지 않았다. 단속 전에는 5일장을 따라 움직이는 노점상으로 간선도로변은 보행이 힘들 정도로 혼잡했다. 하지만 장날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간선도로변은 깨끗했으며 이면도로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이런 결과를 두고 시와 재래상인, 노점상들은 각각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점상들은 지나친 단속으로 재래상권을 침체시키고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시의 단속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심지어 본지에서 노점상을 촬영하자 “뭣 때문에 사진을 찍느냐?”며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재래시장측에서는 노점상 단속을 반기는 분위기다.
5일장을 돌며 장사하는 노점상이 단속되자 기존의 재래상인들은 오히려 매출이 올랐다고 말했고 한 상인은 “시에서 추진하는 노점상 단속은 잘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단속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단속으로 인해 시민들이 안전한 인도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재래시장 상인들의 평균 매출이 20%이상씩 올랐다며 이번 단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건설과 건설행정담담은 “외부에서 온 기업 형식의 상인들이 인도로 나오면 안된다는 인식이 정착될때까지 시의 노점상 단속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노점상단속을 위해 평일에는 용역인력 4명과 공무원 8명을 투입하고 있으며 장날에는 용역인력 4명과 공무원 20명을 투입해 꾸준히 단속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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