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계를 비롯한 각계 대표 10인으로 구성된 김천시 투자유치위원회는 12일 오후2시 시청 회의실에서 공장설립과 신규인력 고용 등에 따른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한 투자유치 실무협의회를 열고 관내 33개 기업체에 대한 고용보조금과 입주보조금 지급을 위한 심의를 했다. 투자유치위원회는 이날 장시간에 걸친 심의결과 대광동에 위치한 고신기술(주)(사장 백승흠)에 고용보조금 4천950만원을 지급키로 결정했는데 고신기술은 지난해 7월3일 입주해 110명의 인원을 고용, 휴대폰케이스 부품을 만들어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유망 중소 기업체이다.
이번 고용보조금 지급은 ‘김천시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조례’ 제정이후 첫 사례. 민선4기 들어 박보생 시장의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들에게 “김천에 오는 기업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간다는 박 시장의 강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오양근 투자유치위원장은 “IMF 이후 장기간에 걸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히고 “시에서는 이와 같은 어려운 지역경제를 타개하기 위해 ‘김천! 이제는 경제입니다’ 라는 구호 아래 전행정력을 지역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기업인 현대 모비스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김천경제사에 있어 큰 족적을 남겼다”는 요지의 인사를 했다.
오 위원장은 특히 “김천시 기업 및 투자유치조례 시행규칙에서 국내·외 기업과 자본의 효율적인 유치를 위해 공장설립, 신규인력 고용 등에 따른 시 차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는 배경을 설명하고 “조례규정상 지급요건인 투자금액 20억원을 상회하는 기업에 입지보조금을 지급할 때 향후 지가, 기계설비, 건축비 등 상승으로 지급조건을 상회하는 기업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감안, 고용 보조금만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을 통해서 기업유치는 물론 기존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각종 인센티브의 개발·제공을 통해 기업유치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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