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등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 학교 업무가 마비상태나 마찬가지로 변해 학생에 대해 문의할 곳을 몰라 학부모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한 학부모는 “방학을 하더라도 방학기간중에 학생들과 긴급연락망을 통해 학생에 대한 관리를 계속 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다른 학부모는 “모 학교 교무실에 전화를 걸어 학생에 대해 문의하자 방학이라 아이들과 연락이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무성의한 학교측의 태도를 질타했다.
또 다른 학부모의 경우 자녀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교무실에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조차 받지 않았고 이후 2차례 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역시 통화하는데 실패했다.
한 시민은 특정 학생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교무실에 전화를 했더니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귀찮다는 듯 우리 학교에는 그런 학생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천교육청에서는 방학 기간 중 관내 초등학교 교무실의 무성의한 운영에 대해 “초등학교 회의 때 학교에 통보해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답변을 했지만 확인해 본 결과 아직까지 시정 되고 있지 않아 학부모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한 시민은 “모든 학교가 방학 중 교무실을 무성의하게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초등학교의 교무실의 운영은 너무 무성의하다”며 “아무리 방학중이라지만 국민의 혈세를 받고 있는 교육공무원들이 이럴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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