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건설교통부는 오는 4월까지 10개 혁신도시 지구지정을 마치고 5월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9월 대구와 울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는 전 지역에서 착공에 들어간다는방침이다.
혁신도시는 부산 대구 울산 원주(강원) 진천·음성(충북) 김천(경북) 진주(경남) 나주(광주·전남) 전주(전북) 서귀포(제주) 등이다.
5월부터 시작되는 보상 규모는 △대구 1조200억원 △전주 8358억원 △나주 6390억원 △원주 4193억원 △울산 3800억원 △진천·음성 3527억원 △김천 3200억원 △진주 2761억원 △제주 1140억원 등 총 4조356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 사업부지에 이미 개발된 지역이 포함돼 있는 데다 군수사부지 등이 위치하고 있어 아직 보상비가 책정되지 않았다.
테마도시로 개발혁신도시는 해당지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거점도시로 개발된다.
우선 부산은 동북아시대 해양수도로 남부 경제권의 중추도시이자 세계 자유무역거점도시로 육성된다.
대구는 지식 창조에 중점을 둔 두뇌도시(Brain City),울산은 경관 중심의 에너지 절약형 도시로 각각 조성된다.
원주는 건강·생명·관광을 테마로 하는 '비타민도시'로 꾸며진다.
진천·음성은 오창 및 오송단지와 연계한 지역산업 네트워크의 '교육·문화 이노밸리'를 표방하고 있다.
전주는 농업 생명의 허브이자 전원도시로,나주는 신재생에너지와 농업·생물산업이 중심이 되는 생명의 도시로 각각 조성된다.
또 김천은 농업관련 벤처도시,진주는 기업지원 거점린 국제교류 거점도시로 개발된다.
토공·주공 2010년까지 이전혁신도시에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제18조)에 따라 토지공사 주택공사 도로공사,
한국전력 가스공사 관광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모두 175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새 살림을 차리게 된다.
혁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토공과 주공은 선도기관으로 가장 이른 2010년까지 전주와 진주로 각각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나머지 기관도 2012년까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기관의 경우 노조를 중심으로 이전을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이전 기관마다 "부지 더 달라"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은 혁신도시 내 부지를 한 평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다른기관 및 해당 지자체와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진천·음성군의 경우 법무연수원이 현재 사용하는 30만평을 이전부지로 달라고요청하고 있고,나주로 옮기는 한국전력도 신규 사업용지를 포함해 총 20만평을요구해 해당 지자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은 부지배분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
업무용 빌딩은 상주근무 인원 1인당 17.1평을,기숙사 문화회관 등 부속 건물은현재보다 최대 2배까지,운동장은 현 면적 만큼 제공한다는 원칙으로 중재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