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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풍속 갈수록 '엉망'

관계기관 모르쇠 일관에 '눈총'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02월 23일

졸업식 풍속이 갈수록 엉망이 되고 있지만 관계기관은 모르쇠로 일관해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김천에서는 지난 11일~15일 사이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생들이 졸업을 했다.



이 기간동안 시내에는 밀가루를 뒤집어 쓰거나 계란 세례를 받은 학생들이 활보했지만 학교나 교육청에서는 어떤 지도단속 활동도 하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이제 졸업을 했으니 더 이상 우리 학교 학생이 아니며 지도단속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런 방관 속에 학생들은 무분별한 밀가루와 계란 던지기로 시내 일대 상가 주변을 더럽혀 상인들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밀가루와 계란으로 범벅이 된 상의를 벗어 속옷이 훤히 비치는 여학생들의 모습까지 자주 눈에 보였다.



게다가 이들은 막 중학교를 졸업한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는 인도에서 서슴치 않고 “오늘 같은 날은 술을 한잔 해야 한다” “먼저 노래방부터 갔다가 한잔 하자”는 말을 하고 다녔다.



모 상가 주인은 “혼을 내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보란 듯이 더 심하게 더럽혀  놓기 때문에 말하기도 싫다”며 “올해는 더 심한 것 같다”며 “예전에는 여학생들은 수줍음 때문에 심한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저렇게 홀랑 벗고 다닌다”며 속이 훤히 보이는 여학생을 가르켰다.



한 시민은 “머리에 밀가루가 조금 남아 있어 이제 졸업한 중학생이란 걸 나도 한 눈에 알 수 있다”며 “중학생이 대낮에 화장을 진하게 하고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몰려다니는 것을 보니 한심하다”고 말했다.



한 택시기사는 “워낙 술에 취한 여학생들을 많이 태워서 놀랄 일도 아니다”면서 “오늘 같이 졸업식이 있는 날은 저녁장사를 포기하고 일찍 들어간다”며 “속 뒤집히는 꼴은 보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었다.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7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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