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관장 맹봉준)은 지난 3일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시대의 이야기꾼”소설가 성석제씨를 초청하여“소설이 닮는 삶, 명랑한 거리와 누추한 삶”이라는 주제로 문학강연회를 개최하였다.
성석제씨는 시인으로 등단했으나 소설을 쓸 수밖에 없도록 그를 이끈 성장배경과 청소년기에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읽었던 많은 책과 무협소설로 인해 글쓰기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강연회를 시작하였다.
또 본인의 최근작인“참말로 좋은날”의 수록된 『집필자는 나오라』의 일부분을 낭독하고 이야기 속“박태보”라는 인물의 실체를 밝히면서 글 속 두 주인공의 인생 행보를 통해 나타난 다양한 사고방식과 함께 우리의 자화상을 이야기했다.
고향이 상주인 성석제씨는 강연회를 마치는 말로 김천과 관련된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 지속적으로 교유하는 김천출신 문인들과 작품을 소개하면서“김천이 품은 자연환경과 더불어 문화적으로도 글 쓰는 사람들을 위한 기반이 잘 마련되어 있어 더 많은 훌륭한 문인들이 배출되길 바란다.”는 말로 강연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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