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 경북의 특산품인 자두 재배농가의 애로기술인 검은점무늬병에 대한 방제법을 지난 3년간의 연구 끝에 밝혀내 농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에 의하면 자두 검은점무늬병은 자두 재배농가에 예전에 없었던 가장큰 문제의 병으로 2003년경부터 새로운 자두 품종인 포모사(일명 : ‘왕자두’)에 발생되기 시작하여 김천, 의성, 영천 등지로 발생이 급격히 확산되었다고 한다. 조사에 의하면 자두 외에도 살구, 매실의 과일에도 감염이 되었다.
병의 증상은 처음에 자두 어린 과일에 바늘로 찌른 것 같은 점이 보이고 차차 그 부분이 검은색으로 변하는데 그 증상이 마치 잉크가 번지는 것 같이 보인다하여 농가에서는 일명 ‘잉크병’으로 부르고 있다. 또한 이 병은 세균성 병으로 특히 봄에 비가 많이 오는 해에 발생이 많고, 심한 경우 30% 이상의 자두에 병이 발생되어 농가 소득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2004년부터 연구를 착수하여 “자두 검은점무늬병이 Xanthomonas rboricolar pv. pruni 라는 세균에 의한 병이며, 세균의 전염경로는 병든 가지에서 월동한 세균이 이듬해 봄에 비가 올 때 빗물에 튀어서 어린 열매로 전염된다”는 것을 밝혔다.
방제법으로 “적용약제인 아그리마이신(수), 방범대(수), 포리옥신(수), 농용신(수)를 자두 꽃이 활짝 핀 10일 후부터 10일 간격으로 3회 살포하면 병을 80%이상 방제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4-5월은 비가 자주오면서 과일은 아직 어려서 계속 세균에 감염될수 있는 관계로 4월말부터 5월말까지는 10일 간격으로 방제를 해야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자두 검은무늬병은 바람맞이 포장, 비가 많은 곳, 지하수위가 높은 포장, 사질토양에 속효성 질소비료를 많이 주었을 경우 또한 나무가 쇠약할 경우 발병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균형시비를 하여 가지가 웃자라지 않도록 하여야 하고, 검은점무늬병에 감염된 가지는 미리 제거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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