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 관내 초등학교 교사들이 인성교육 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에서 경북도내 최고의 성적을 올린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0일 열린 제12회 전국 인성교육 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에서 입상한 도내 1등급(최우수) 5명 중 3명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둔 것. 이번 발표대회에서 김천신일초등(현 아천초등 근무) 최명숙 교사는 ‘색깔 다른 패러디 동화로 입장 바꿔 생각하는 마음의 터 고르기’로 1등급 영광을 안았으며 아천초등(현 대신초등) 장영미 교사는 ‘둥지에서 밀려난 작은 새를 위한 어우르기 처방전’으로, 아포초등(현 구미도봉초등) 차영주 교사는 ‘따돌림 없는 세상 어깨동무와 함께 만들어가요’로 역시 1등급 영광을 안았다.
최명숙 교사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롭게 재구성한 패러디 동화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에서 인물과 사건을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편견 없는 이해와 다양성을 수용하는 자세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할 줄 아는 속 깊은 아이들을 길러주었다는 내용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영미 교사는 자신에 대한 굳어진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해 나름의 빛깔을 드러내 보여주는 여러 활동을 하고 세심한 관심으로 친구를 관찰해 친구의 내면에 있는 아픔을 살펴 자신 때문에 남이 아파하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굳히는 행동을 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여러 활동으로 서로에게 좀 더 친숙해져 하나의 모습으로 큰 걸음을 옮긴다는 내용.
차영주 교사는 사람마다 어쩔 수 없이 지니게 되는 개인적 차이에 대해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써 따돌림의 원인을 예방했다. 나와 남의 차이를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줄 아는 어린이가 되게 하고 좋은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 친구보다 내가 먼저 참된 벗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깨우치고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는 내용으로 1등급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김천부곡초등 김현욱 교사는 ‘일곱 꿈 마시멜로 영글어진 빛깔이 다른 행복 이야기’로 2등급, 아천초등(현 증산초등) 병설유치원 정현선 교사는 ‘신명나는 몸짓놀이로 자신감 쑥쑥 어울림 한가득’으로 3등급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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