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1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들의 대규모 집회에 따라 문을 닫는 동네의원들이 많아 진료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김천지역에서는 63명이 집회에 참석했다. 정부는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이날 하루 휴진에 참여하지 않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공공의료기관, 보건소, 약국의 근무시간 연장을 권고했다고 지난20일 밝혔다. 김천시 보건소, 의료기관은 오후 8시, 약국은 오후 10시로 연장근무에 들어갔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일정대로 25일까지 예정된 입법예고 기간 동안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규개위와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이르면 4월에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의료인들의 집회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업무 개시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지를 결정토록 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한국간호조무사협회 등은 이날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5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법 개정 반대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들 단체는 국민 건강을 위해하는 독소 조항이 있는 정부 개정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개정안의 백지화를 촉구하는 대정부 요구안과 정부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이를 폐기하고 새로운 개정안을 전면 재검토해줄 것을 촉구하는 국회 요구안도 채택했다. 이날 의료인들은 △검증되지 않은 유사의료행위 인정 △비급여 진료비 할인과 같은 환자 유인 알선행위 합법화 △의료를 과도하게 규제할 우려가 있는 임상진료지침 제정 △의사의 프리랜서제 도입 등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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