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들이 비닐하우스에서 친환경 재배한 싱싱한 채소를 업소는 물론 개인 가정까지 직접 배달해주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조마면 강곡리, 장암리, 신안리의 채소를 재배하는 40여 농업인으로 구성된 늘푸름찬채소작목반(반장 라채석) 반원들이 10ha에서 재배한 쌈배추, 꽃상추, 적상추, 청상추 등을 조마농협이 신선도가 떨어지지 않게 직접 배달해주어 호평을 받고 있는 것.
“조마 농업인들이 본격적으로 채소농사를 지은 것은 5년 정도 되는데 그동안은 식당을 비롯한 업소에 직거래 판매를 하거나 유통업체를 통해 위탁판매를 했습니다. 거의 매일 생산되는 채소를 각자 그렇게 하니 일손이 딸려 효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경비지출도 적지 않아 조마농협에서 배달 업무를 맡게 된 것입니다. 19일부터 배달을 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주문이 쇄도해 담당직원이 그야말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조마농협 강희삼 조합장의 말이다.
이 일을 기획한 강희삼 조합장에 의하면 이곳 늘푸름채소작목반에서 생산해 출하하는 채소는 1일 2kg들이 500~700박스이며 최고 2천 박스에 이른다. 연간 3~4기작으로 400t 정도가 생산되기 때문에 주문량이 아무리 많아도 공급에 차질이 없다.
가격은 월단위로 적용하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다고 하며 현재 시중보다 낮은 쌈배추 7천원, 상추 5천원이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문을 받아 그 이튿날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배달을 해준다고 한다. 배달료는 무료.
조마농협은 특히 연중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며 가격은 앞으로도 시중가보다 낮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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