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악 이홍화(51세)씨가 제6차 대한명인(大韓名人)으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대한명인 문화예술교류회가 우리의 전통문화를 올곧게 계승, 발전시켜온 문화예술계 인사 중 재능과 민족정신, 덕성을 고루 갖춘 숨은 명인을 발굴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차 일깨우고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 분야 1명씩을 추대하는 대한명인에 서예가 이홍화씨가 선정된 것. “서예는 붓으로 하는 작업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실내에서 하는 작품보다는 여러 사람이 함께 공감하는 실외 대형작품(서예퍼포먼스)을 즐겨합니다. 대자연을 비롯해서 책, 음악, 연극 모두가 스승이요 만나고 대하는 사람들의 정이 바로 서예세계라고 할 수 있겠지요. 서예는 동양이 가지는 최고의 예술이라고 자부하면서 대자연과 함께 공감하고 보여주는 서예, 느끼는 서예, 생각하는 서예를 항상 추구하는 서예가로 살아갈 각오입니다.”
한묵유희(서예퍼포먼스)로 김천 최초 대한명인에 선정돼 다음달 13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추대식을 갖는 이홍화씨의 말이다.
이번 대한명인 선정과 김천시민문화상 수상을 기념해 7월7일부터 일주일간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인작품전을 열 계획이라고 하는 이홍화씨는 대한민국흉제미술대전 대상을 비롯해서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대한민국서예전람회, 경상북도서예대전(미협) 등에서 입·특선을 차지한 경력이 있으며 대한민국숭산미술대전, 대한민국수묵예술대전, 대한민국서화대전, 대한민국가훈서예대전, 전국서도민전, 신라미술대전, 매일서예대전 등의 초대작가와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성내동에서 청악서실을 운영하는 이홍화씨는 초대전을 포함한 단체전 경력이 수백 회에 이르며 일본 동경,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 안동민속축제 등에서 서예퍼포먼스를 한 경력이 십 회에 이른다. 전국 시·도 청사에서 무료 가훈 써주기도 30여회 했다.
서예가 이홍화씨는 현재 한국전각학회, 한국서예가협회, 한국문인화협회, 한국미협 김천지부 등의 회원과 한국서가협회 김천지부장, 국제서법연맹 대구·경북 이사, 교남서단 부회장, 예림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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