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1일로 5년간의 임대기간이 만료돼 분양 전환을 해야 하는 부곡동 아주아트빌 일부 입주민들이 분양가격이 예정가격보다 높다고 이를 시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입주민 대표들은 지난 28일 시와 시의회 관계자를 찾아가 “아주아트빌 분양가격이 일관성이 없어 입주민들이 분양을 받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하고 “지좌동 덕일아파트, 신음동 해돋이타운 등도 분양 시 분양가격을 최초가격으로 그대로 적용했는데 아주아트빌만 이를 무시하고 분양 예정가격(23평형 6천455만원, 32평형 8천810만원)보다 200만원 높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입주민 대표들은 이와 함께 정화조 직관공사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아주아트빌이 정화조 강제배수를 함으로 청소비, 전기료 등 많은 경비가 소요돼 시내 자연정화를 하는 다른 아파트와 비교할 때 입주민들의 부담이 커 자연정화를 할 수 있도록 정화조 직관공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몇 세대에서 천정이 처지는 현상이 발생해 보수작업을 했지만 한 세대는 결국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을 조사한 결과 설비상 문제가 있었음이 밝혀졌다며 재발방지에 신경을 써줄 것과 또한 큰 도로로 나가는 도로에 인도가 설치돼있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이를 시정해줄 것도 요구했다.
입주민들은 이와 같은 요구를 하며 합동구매를 허락해줄 것을 요구했다.
430세대에 이르는 아주아트빌은 180세대가 분양이 끝났으며 나머지 250세대는 28일 현재까지 분양을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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